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 분석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클리핑’ 기술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새로운 혁신, 클리핑이란?
클리핑은 유튜브 콘텐츠를 소셜 미디어용 짧은 클립으로 변환하는 마케팅 서비스입니다. 23세 앤서니 후지와라가 설립한 이 스타트업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바이럴 영상으로 재가공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튜브 스타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더 넓은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MrBeast와 같은 메가 스타들은 수천 명의 계약 편집자들을 통해 자신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최적화된 형태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클리핑의 핵심 전략은 1~2초 내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훅’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TikTok,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의 바이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클리핑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
클리핑은 월 구독료와 조회수 기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고객사들은 월 2,5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의 구독료를 지불하며, 추가로 클립당 조회수에 따른 보상을 제공합니다.
현재 23,300명의 계약 편집자들이 이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개별 클리퍼들은 100만 뷰당 300~1,50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성공적인 클리퍼들은 추가 하청을 통해 수입을 더욱 늘리기도 합니다.
2025년 현재 클리핑은 약 7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로 암호화폐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 기획사와 레이블들이 점차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진화
클리핑의 등장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과거 자연스러운 사용자 제작 콘텐츠였던 소셜 미디어는 이제 전략적으로 기획된 마케팅 캠페인의 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제 바이럴 영상은 우연히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마케팅 도구가 되었습니다. 광고주들은 마치 열성 팬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특히 음악,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티스트들의 팬층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클리핑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후지와라의 성공 비결은 트렌드에 대한 민감한 감각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그는 16세부터 유튜브 영상 편집을 시작해 빠르게 성장했으며, 게임 스트리머들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팬들이 단순히 게임 승패가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개성과 재미있는 순간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을 일찍이 간파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트래시 토크, 핫 이슈 등을 활용한 클립 마케팅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현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클리핑 활용 가이드: 성공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위한 팁
성공적인 클리핑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콘텐츠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순간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청자의 관심을 즉각적으로 끌 수 있는 ‘훅’을 만드세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클립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짧고 강렬한 영상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타겟 시청자층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클리핑의 미래,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현재 클리핑은 엔터테인먼트, 음악,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명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가 점점 더 짧고 강렬한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클리핑과 같은 서비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지와라는 현재 투자 제안을 거절하고 있지만,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판단·투자 등 의사결정의 근거로 삼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 의견을 구하세요.
참고 : latimes.com
